현대·기아차그룹 10만 임직원, 헌혈 나선다

by김상욱 기자
2010.03.18 13:45:29

국내외 임직원 대상 헌혈캠페인 전개
겨울철 혈액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국내외 임직원 10만명이 헌혈에 나선다.

현대·기아차그룹은 4월 중순까지 한 달간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2010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 등 그룹내 17개 계열사의 전국 30여개 사업장과 4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약 10만여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이 한달간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 미국생산법인, 인도법인, 터키생산법인, 기아차 슬로바키아생산법인 등 그룹내 4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1만여명 임직원이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겨울철 일반인들의 헌혈 참여가 저조해 사회적으로 혈액 부족을 겪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원활한 혈액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해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1회이상 전국 규모의 정기적인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등록헌혈회원 가입을 적극 홍보한다는 헌혈 약정식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