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 산불 피해 농장 점검…"다각적 지원 대책 마련"

by하상렬 기자
2025.03.30 15:39:42

송미령 장관, 산불 피해 과수원·축산농장 찾아
"농업인들, 생업·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과수원과 축산농장을 찾아 농업 분야 피해와 응급 복군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경북의성지역자활센터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30일 송 장관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농가를 위로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농민들을 만나 경북도와 의성군에 전방위적인 피해복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성·청송 등 과수원 피해가 많은 지역엔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등을 활용해 전소한 나무를 제거하고 새로운 묘목을 심는 것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농협, 농기계·자재 회사 등과 협력해 농기계·비료·농약·농기구 등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축사 시설 전소로 대부분 가축이 폐사된 양돈농장을 찾아 농장주를 위로하고 가축 및 축사에 대한 재해보험금과 축사 복구비 등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피해를 조사하는 손해평가인력 등을 현장에 배치하고 생계안정자금, 재해대책경영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송 장관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산불 피해 농가가 조기에 영농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생업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제기되는 농산물 수급 우려에 대해 아직 전체 피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