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동반위원장, 지역 동반성장으로 첫 행보

by김영환 기자
2024.09.27 09:24:18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 워크숍’ 개최
지역 특화 상생협력 모델 발굴
17개 광역자치단체별 지역 동반성장 담당관, 기업·공공기관 담당자 참여
포지티브 섬의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확산 노력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달곤 신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첫 행보로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택했다.

동반위는 27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지역 동반성장 담당관 및 동반성장·ESG 분야 기업·공공기관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특화 상생협력 모델 발굴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의 동반성장 관련 협력 수요 공유, 관계자들 간 정보 교류, 상생협력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자체 및 기업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반성장 관련 실질적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지자체와 기업이 모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포지티브 섬의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요 대기업의 지역 동반성장 사례 공유 △지자체 현안 공유 및 과제 연계방안 논의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생협력 모델 발굴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동반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7개 광역자치단체별 동반성장 담당관을 지정해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지자체 수요를 조사해 주요 대기업들과 과제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 수요를 고려해 △카카오와 함께 제주 칠성로상점가에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단골거리 사업, △대상과 함께 상생브랜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실천 모델을 발굴했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기업 간 협력모델 발굴과 실행을 위한 동반위의 역할과 지원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동반위는 지역 특화 상생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별 동반성장 협의체 구성 등 유기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동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