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4.09.20 09:54:08
지난해 이어 두 번째…1970년대 빈티지 담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디텍스그룹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자라(ZARA)는 스타일리스트 해리 램버트(Harry Lambert)와 함께한 컬렉션 ‘큐티 서커스’(Cutie Circus)를 20일 출시했다.
자라가 해리 램버트와 협업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컬렉션은 ‘빈티지 쇼핑을 한다면 어떤 아이템을 찾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돼 1970년대 수많은 사진과 기념품에서 답을 찾았다. 1970년대 빈티지 감성을 담아 서커스, 해변가, 놀이공원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재미있는 디테일을 더한 폴카 도트 무늬의 셔츠와 넥타이 세트, 오버사이즈 타탄 아우터웨어, 레트로 스타일의 지퍼가 돋보이는 해링턴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서커스 감성을 살려 서커스 링 마스터의 의상 느낌의 크롭 블레이저는 링거 티셔츠와 매치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광대가 입을 법한 통바지는 달콤한 파스텔 색상의 코듀로이와 데님 소재로 재탄생됐다. 인타르시아 기법의 할리퀸 조끼, 홈스펀 소재 느낌의 패치워크 니트 등도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아이샤 나기에바(Aysha Nagieva)가 참여했다. 주로 유화로 작업해온 나기에바는 이번 컬렉션의 빈티지 서커스 느낌과 현대적 느낌이 공존하는 비주얼을 표현하고자 수채화로 작업했다.
자라 관계자는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덕에 해리 램버트와의 두 번째 컬렉션을 다시 선보였다”며 “재기발랄한 매력이 넘치는 이번 컬렉션과 함께 많은 분들이 패션이 선사하는 순수한 즐거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컬렉션은 이날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잠실 롯데월드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경방 타임스퀘어점, 명동 눈스퀘어점, 강남역점, IFC몰점 등 전국 6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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