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명태·오징어·고등어 등 1.2만톤 방출…"최대 30% 할인"
by공지유 기자
2023.08.31 10:47:24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부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소비 위축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수산물 최대 1만1500톤(t)을 방출한다.
| 24일 오전 제주시 수협위판장에서 어민들이 잡아온 고등어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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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중 명태 8000t, 오징어 2000t, 고등어 467t, 갈치 632t 등 최대 1만1500t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판매품은 절단동태, 동태포, 손질통오징어, 진공굴비, 국물용·볶음용 멸치 등이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해당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국민 여러분께서 부담없이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 비축수산물을 신속하게 방출하겠다”면서 “이번 명절에 가족과 함께 우리 수산물을 풍성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