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12.15 10:48:19
[美특징주]소파이, CEO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플러그파워, 성장 잠재력 과소평가 분석에 급등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예상처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지만 강한 매파적 색체를 드러내면서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연준은 4차례 이어진 자이언트 스탭(0.75%포인트)을 종료하고 0.5%포인트 인상했다.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부합한 셈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 증가가 적절하다’는 성명서 내용이 유지된데다 점도표상 내년 기준금리 중앙값이 5.1%(5~5.25%)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매파적 색체가 강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목표 달성(인플레 목표치 2%)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거나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발언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美케이블 설치 및 서비스 제공 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가가 16% 넘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차터는 내년 총 105억~108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중 40억 달러는 고속 인터넷망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출하며 향후 3년간 총 5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성장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재무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