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B 솔루션 티베로, 브라질 대형 공공기관에 납품

by이재운 기자
2019.06.04 09:40:17

티맥스데이터, 구축 완료..남미시장 기회확대 기대

티맥스데이터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데이터는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제품 ‘티베로(Tibero)’를 브라질의 대형 공공기관 브라질 연금관리공단(FUNCEF)의 핵심 DB 시스템에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브라질 연금관리공단은 남미에서 가장 큰 연금기금 중 하나이다. 브라질 국영은행인 카이샤 은행의 임직원 연금 운용을 위해 1977년 설립됐으며, 약 13만명 가입자와 약 20조원 자산을 운영하는 브라질 최대 공공기관이다.

티맥스데이터의 DBMS 제품 티베로는 대용량 DB를 지원하고, 타 DBMS와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보안과 관리 기능, 뛰어난 데이터 처리 성능과 안정성 등을 통해 외산 DBMS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이렇게 뛰어난 기술 경쟁력과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DBMS 시장에서 타 DBMS 제품 윈백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티맥스 측은 강조했다.



티맥스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남미 시장에서 국산 대표 DBMS 제품을 확산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티베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수십 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임에도 불과 8개월 만에 DB 전환을 완료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SW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