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7.02.02 09:55:43
대부분 규제 적용 조정지역 피해…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적을 듯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2월과 3월 두달간 인천·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6개 광역시에서 18개 단지 총 1만 8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해 11·3 대책에서 규제를 적용받는 조정 지역에서 대부분 벗어난 것이 분양 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3월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7822가구(임대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개 단지·7725가구)에 비해 공급 물량이 약 2.3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개 단지 7350가구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인천(6개단지 5540가구) △광주(2개단지 2143가구) △대전(2개단지 1752가구) △울산(1개단지 544가구) △대구(1개단지 493가구)등의 순이었다.
사업 형태별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6개단지 67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울산 송정지구를 비롯해 인천 송도, 영종 등 택지지구에서는 5개단지에서 4568가구가 공급된다.
이달 금강주택은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같은 달 GS건설은 2월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 복수1구역 재개발해 짓는 ‘복수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 전용면적 45~84㎡ 총 110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86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2월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동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2차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1520가구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 1-2구역 재개발을 통해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39~84㎡ 총 1113가구로, 이 중 71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백양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연학초가 단지와 마주했고, 초연중, 부산진고 등도 인접해 통학환경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