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왕영은의 톡톡톡’ 방송 1주년···누적주문 1400억원 달성

by최은영 기자
2016.10.28 10:04:38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GS샵의 간판 프로그램 ‘왕영은의 톡톡톡’(이하 왕톡)이 오는 29일 방송 1주년을 맞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 특집 방송에서는 ‘포트메리온 10인조 풀세트’와 디자이너 손정완의 ‘SJ 와니 풀스킨 밍크 베스트’, 이탈리아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OM 월드베스트 패키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왕톡’은 GS샵이 방송인 왕영은을 고문으로 영입해 작년 10월부터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주방, 생활, 이미용, 패션잡화 등을 소개하며 ‘프리미엄 라이프 트렌드’를 제안해왔다.

GS샵 측은 “‘왕톡’이 지난 1년 간 누적주문액 1400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GS샵 21년 역사상 최대 매출 기록”이라고 전했다.

인기 요인으로는 오랜 방송 경력을 지녔으며 상품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왕영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GS샵의 상품 개발과 방송 판매 역량이 맞물린 점을 꼽았다.



GS샵은 ‘왕톡’을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는 1층 명품관처럼 육성해 왔다. 덴비, 포트메리온, 빌레로이앤보흐, 큐티폴, 웨지우드, 레녹스, 야드로, VBC까사, 르쿠르제, 스타우브, 실리트, 휘슬러, 헹켈, 깔리아 이탈리아, 루셀금고 등 콧대 높기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을 안방고객들에게 발 빠르게 소개했다.

신상품 인큐베이팅 역할도 했다. ‘왕톡’에서 소개한 상품의 3분의 1이 GS샵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들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징장 이용구 선생과 아들 이경동 선생이 만드는 ‘두부자 유기’, 프리미엄 ‘오트리 견과’, 건식좌훈각탕기 ‘온바디’ 등 시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상품들이 ‘왕톡’을 통해 소개된 뒤 인지도를 쌓아 판매망을 확대했다.

GS샵은 ‘왕톡’의 성공 사례를 상품과 방송 전반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GS샵 관계자는 “제7홈쇼핑 출범과 T커머스 사업자 등장으로 홈쇼핑 채널이 17개로 늘어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GS샵은 프리미엄 상품과 진정성 있는 방송으로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