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났어유" 백종원 도시락 덕에 CU 도시락 매출도 3배↑

by임현영 기자
2016.01.15 11:12:2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백종원 도시락’이 출시한 이후 도시락 전체 매출이 3배 가량(285%) 뛰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5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백종원 도시락의 인기가 전체 도시락 매출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CU가 지난달 선보인 백종원 도시락(2종)은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216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초기 7~8만개였던 일평균 판매량은 점점 가속도가 붙으며 1월 들어 10만개를 넘어섰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백종원 한판도시락과 매콤불고기 도시락의 매출비중은 5.5대 4.5로 한판도시락의 매출이 근소한 차로 더 높게 나타났다.

CU 측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과 실제 맛을 본 소비자들 역시 맛과 양, 구성, 가격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재구매율이 높다”는 게 백종원 도시락의 인기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백종원 도시락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도시락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도시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