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5.03.10 09:46:09
''다운사이징'' 1.7 디젤 절반 달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주 출시하는 준중형급 SUV 신모델 현대 ‘올 뉴 투싼’이 초반부터 인기몰이에 나섰다.
10일 현대자동차(005380)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4일 계약 개시 이래 4영업일만인 9일까지 누적 계약실적 4200대를 기록했다. 투싼(투싼ix·2세대)은 모델교체시기와 맞물려 올 1~2월 각각 2621대, 1751대 판매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6년 만에 출시하는 3세대 신모델은 배기량 2.0리터의 디젤 엔진 모델에 1.7 모델을 추가했고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적용해 승차감과 연비 성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250만~2970만원이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 중 1.7 모델의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등 신모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3세대 투싼은 2세대 제네시스(2013년 12월)와 7세대 쏘나타(2014년 3월)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 SUV”라며 “국내외에서의 꾸준한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후 4월 이내 출고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 1월 초 출시한 소형 SUV 신모델 쌍용 티볼리도 지난달까지 5210대 판매되고 누적 계약대수는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