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안착 시도..`대외 호재에 외국인 매수`

by신혜연 기자
2011.03.04 11:37:31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오전중 견조한 상승흐름을 지속하며 19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68포인트(1.05%) 상승한 1991.53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대외에서 호재료가 날아들었다. 중동 불안감 완화에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도 개선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1% 이상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같은 훈풍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억원과 19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된 건설업종이 3% 이상의 업종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르며 그간 낙폭 만회에 나선 모습이다.

GS건설(006360)과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이 모두 3~5% 가량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와 유통업종도 2% 이상 상승세다. 특히 양호한 소매경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메리트 마저 부각되면서 롯데쇼핑(023530)과 현대백화점(069960) 등 대형 유통주들이 3~6% 가량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운수창고, 기계, 운수장비, 금융업종도 견조함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하이닉스(000660)의 상승률이 돋보인다. 하이닉스는 사상 첫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3% 가까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