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1.14 08:13:1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스마트폰 업황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낮아지는 국면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5만 5500원이다.
임소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689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3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다양한 고객사들과의 R&D 프로젝트는 견조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주력 고객사향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해당 고객사 매출 비중은 기존 30%대에서 20%대로 감소했고, 계절적 성수기로 기대했던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향 매출 감소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2599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가 높고 마진율이 좋은 제품들의 매출 규모가 아직 작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업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는 국면”이라며 “AI 도입이 B2C에서는 B2B만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이와 별개로 스마트폰 교체 사이클이나 리퍼·중고 시장의 확대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