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래 기자
2022.10.30 12:52:31
기업가치 1000억 '예비유니콘' 성장 지원 사업
'아기유니콘' 공모경쟁률 8.4대1 '역대 최대'
신시장개척자금·특별보증 등 12가지 후속 지원
이영 장관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보강"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대상 41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알씨이(중장비 온라인 플랫폼) △파이온코퍼레이션(마케팅 영상 제작 소프트웨어) △큐라움(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 △포엔(전기차 폐배터리 제조) 등이다. 특히 알씨이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연매출 45억원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는다. 포엔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출신이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에는 전문심사단과 함께 국민심사단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뒤 지원을 받은 아기유니콘 100개 기업은 이후 평균 고용이 2배, 매출액은 2.5배 늘어났다. 아울러 100개 기업 중 60곳이 총 6767억원(평균 11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 공모 경쟁률이 역대 최대인 8.4대1을 기록했다.
선정된 41개사 평균 업력은 4.2년, 매출액은 30억 3000만원이었다. 업종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플랫폼 18개사, 바이오헬스 15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보증기금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모두 A 이상 등급을 받았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들이 창업 초기 높은 실패 위험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과 특별보증 최대 50억원, 정책자금 최대 100억원 등 총 12가지 후속 연계사업을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내년부터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국내시장에 안주해 소상공인과 경쟁하는 상황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유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들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