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8.26 10:09:0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26일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명단 작성과 관련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오전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어제 언론 보도를 보고 얼마나 놀라셨는가”라며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를 드리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에 곧바로 내부 감사에 들어갔으며 내부 감사로는 한계가 있어 어제(25일)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황”이라며 “사건 발생은 2019년 상반기였고 관계자들을 확인했으며 작성된 내용 및 경위, 유출 및 활용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 의뢰와는 별개로 내부 조사는 계속 진행하며 그에 따른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해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피해자들에게 “많이 불안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곁에 있겠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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