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코로나19' 어려움 극복에 동참

by경계영 기자
2020.04.16 09:27:41

임대료 감면부터 헌혈 동참·물품 지원
"복지사각지대 찾아 지원…사회적가치 실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태광그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국민적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달부터 석 달 동안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30% 감면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함께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월 감면 한도 없이 70%를 인하한다. 감면 한도도 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다.

금융 계열사인 고려저축은행은 지난 8일 부산 좌천동 본점과 부산 중앙동 중앙지점 임직원이 헌혈하며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혈액 사태를 해소하는 데 참여했다. 이들 임직원은 당분간 두 달에 1번씩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달엔 봉사활동을 상시 진행하는 부산 동구노인종합복지관과 동구 장애인복지관에 건물 방역과 손 소독제를 지원했다.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13일 서울 중구 지역취약계층 600가구를 대상으로 위생 방역물품과 물품을 지원하고자 중구청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알엔은 지역소외계층을 위해 손 소독제 2000개를 중구청에, 예가람저축은행은 서울 관악지역결손아동 가정 후원을 위해 사회적기업인 행복도시락에 손 소독제 300개를 각각 지원했다.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는 지난해 7월부터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와 혼자 계신 어르신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며 말벗이 돼드리는 ‘사랑 잇는 전화’ 봉사활동을 펼친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독거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도 더욱 심화하는 상황에서 나눔천사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금융 계열사 흥국생명은 임직원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고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흥국생명 전 임직원은 성인용과 아동용 세트로 구성된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대구·경북 지역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조손 가정과 한부모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소상공인·지역상권을 살리는 취지에서 지난달 창립기념일에 임직원 선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빛’을 실천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이 코로나19에 따른 국민적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헌혈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