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큰폭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키움
by김성훈 기자
2019.02.15 09:01:2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실적을 통해 성장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1.5%(1만5000원) 상향 조정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7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성수기 효과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인력증가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 모먼트 플랫폼 출시와 비용 컨트롤을 통한 본격적인 이익개선에 따라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다음 모바일의 광고가 성장세에 있고 카카오 채널탭 등도 성과를 보이면서 긍정적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알림톡도 신용카드사의 활용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이익률이 가장 높은 광고 부문 성장세가 올해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페이의 금융상품 서비스의 성과 등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중심이던 인력 증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비용확대가 예년에 비해 제한될 것”이라며 “광고 선전비도 매출 상승 폭에 비해 증가 폭을 컨트롤해 이를 통한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