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과기부, '바이오헬스' 관련 첫 포럼

by함정선 기자
2018.09.13 09:3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래 성장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헬스’ 산업 강화를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 서울 바이오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표적 혁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산업계·학계·연구기관·병원 및 관련 정부부처 등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뤄 나갈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라는 주제로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2세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진단·전망한다.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신약 개발 트렌드를 분석하고, 오픈이노베이션과 빅데이터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어 최영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장은 ‘규제생태계’ 발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스마트규제’ 필요성과 이를 위한 인허가제도 개선방향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혁신생태계’를 주제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한 생태계 혁신전략을 제시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계·학계·연구기관·병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수렴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R&D, 사업화·창업 지원, 규제개선 등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범부처 차원의 정책개발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수한 인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T) 역량 등 기반을 갖고 있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