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8.03.12 10:06:1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성동구는 ‘성동 안심상가’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동 안심상가는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피해를 당한 상가 임차인들이 장기간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곳이다. 언제라도 입주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시 모집으로 방법을 전환했다.
현재 추가 모집하고 있는 성동 안심상가(성수일로 12길 20)의 1층 2개소는 오픈형 푸드몰(카페, 퓨전한식, 일본식 돈가스 업종 제외), 2층 4개소는 중식·양식 등 일반음식점(부대찌개 제외), 3층 1개소는 공방·갤러리·키즈카페·요리학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업종을 권장하며, 4층 6개소와 5층 오픈형 사무공간 31석은 청년 창업가·소셜벤처 기업 등을 위한 업무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신청한 총 67개 업체를 대상으로 4회의 위원회를 열어, 그 중 21개 업체를 우선 선정했다. 우선 입주의 기회는 젠트리피케이션 피해가 심각한 업체 및 사회적 기여도 높은 업체들에게 주어졌다.
구는 입주자 선정이 완료될 때까지 수시 모집할 계획이며, 입주 신청자격은 청년창업자, 소상공인, 사회적 경제기업,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자 등을 우대하고, 임대기간은 5년으로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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