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6.09.19 10:16:04
북미 최대 화장품·미용용품 소싱 전문기업인 웜저와 공동투자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북미 최대 화장품·미용용품 소싱 전문기업인 웜저(Wormser)와 손잡고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콜마는 미국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회사인 프로세스 테크놀러지 앤드 패키징사(PTP·Process Technologies and Packaging)를 웜저와 공동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콜마가 51%, 웜저가 49% 지분을 소유한다. 한국콜마는 연구개발 및 생산부문을, 웜저는 영업 및 마케팅부문을 담당한다.
연구개발 중심의 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인 한국콜마가 북미 최대 화장품·미용용품 소싱 전문기업인 웜저의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 화장품 시장 확대 전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993년에 설립된 PTP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올리펀트에 위치한 화장품 ODM 회사로 로레알·코티·시세이도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웜저는 1950년대에 설립돼 화장품 콘셉트와 패키지 디자인을 비롯해 조달·보관·배송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및 미용용품 공급과 관련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뉴저지에 있다. 미국 텍사스와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에 지사가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PTP사의 인수를 통해 북미 및 남미 시장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국콜마의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PTP에 접목해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의 거래처와 매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