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한달 용돈 44만8000원, 지출 1순위는?

by김민정 기자
2012.10.24 13:15:27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대학생들이 한 달 평균 용돈과 생활비로 사용하는 돈은 약 44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생활비 및 용돈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월평균 44만8000원. 성별로는 남학생이 50만4000원으로 여학생(40만2000원)에 비해 약 10만원 가량 지출이 많았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48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으며, 2학년은 40만1000원으로 가장 낮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다.

용돈 출처에 대해서는 ‘일부는 부모님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직접 마련한다’가 47.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적으로 직접 마련하고 있다(26.9%)’, 3위는 ‘전적으로 부모님께서 주신다(26.1%)’ 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용돈 중 가장 지출이 많은 부분(+우선순위형 응답, 3점 만점)은 ‘식비(1.89점)’로 나타났다.



이어 ▲ 교통비(0.93점) ▲ 주거비 및 공과금(0.86점) ▲ 학원비 등 사교육비(0.54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식비나 교통비를 가장 많이 꼽은 다른 응답군에 비해 4학년 학생들은 ‘사교육비(1.10점)’를 가장 지출이 많은 항목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학기 대비 용돈 지출에 대해서는 40.5%가 ‘지난 학기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이어 ▲ 지난 학기와 다름 없다(39.7%) ▲ 지난 학기보다 줄었다(19.8%) 등이 있었다.

용돈 지출이 증가한 이유로는 ‘비싸진 물가(32.9%)’가 1위에 올랐다. 이어 ▲ 취업준비, 학원 수강 등 교육비 지출(13.9%) ▲ 외식, 모임 등 식비 지출 증가(13.0%) 순이었다.

만약 물가가 더 오른다면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는 ‘식비 및 외식비(25.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 문화생활비(18.5%) ▲ 술값, 담뱃값 등 유흥비(17.0%) ▲ 의류 및 화장품 구입비(16.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