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하고 엣지있게)⑧`무작정 마시지 말자`
by김대웅 기자
2010.07.23 14:40:00
웰빙 추세로 기능성음료 주목
복합유산균·차음료·저지방·산소차단·홍초 등 종류도 다양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음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덥다고 무작정 마시면 탈이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음료업체와 제약사들은 `기능성 음료`를 꼼꼼하게 챙겨 갈증해소와 건강을 챙길 것을 제안하고 있다.
가족 건강을 생각한다면 복합 유산균을 다량 함유한 매일유업의 `마시는 퓨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마시는 퓨어`는 기존 요구르트에 사용돼 오던 안정제, 합성향 등을 넣지 않은 무첨가 순수 드링크다.
이 요구르트는 또 면역글로불린(LGG) 복합 유산균을 10억마리 이상 함유했다. LGG 유산균은 캡슐처리 없이도 위산과 담즙에 살아남는 강력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맛에 있어서도 `마시는 퓨어`는 일반 요구르트보다 한결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현재 일평균 15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 30여년 간 쌓아온 유산균 발효유 연구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제품 생산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요구르트 본연의 깔끔한 맛을 구현하고 LGG 유산균을 다량 함유한 몸에 좋은 요구르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추천했다.
남양유업에서 출시한 `앳홈` 주스도 건강과 갈증해소를 동시에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앳홈은 음료의 신선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산소를 차단하는 신기술인 `DORT 공법`을 사용했다.
DORT는 주스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고 맛과 색의 변질을 초래하는 산소를 원료가공에서부터 제조, 포장 등 모든 공정에서 차단함으로써 가장 천연적인 상태의 과일 맛을 유지하도록 한 기술이다. 남양유업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서울우유는 `우유 같지 않은 우유`란 콘셉트로 기존 우유의 형태와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꾼 프리미엄 저지방 우유 `스타일리스트`로 여름 음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시 한달여만에 하루 평균 10만개가 팔리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
전형적인 우유 패키지를 대신해 하단은 둥글고 상단은 사각형 모양으로 각이 진 독특한 패키지를 이용했다. 야외활동시 휴대하더라도 우유가 아닌 패션음료의 느낌이 든다. 스타일리스트는 외형 못지 않게 영양분도 한층 강화했다.
`스타일리스트 액티브`에는 근육 강화에 효과적인 유청 단백질과 신체 활력을 높여 준다는 필수 아미노산을, `스타일리스트 뷰티`에는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는 콜라겐과 변비에 효과적인 식이섬유를 각각 넣었다. 또 두 제품은 모두 체내 유해 활성 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성 토코페롤을 함유하고 있다.
차음료 애호가라면 남양유업의 `몸이가벼워지는시간17차 마일드`도 좋다. 이 제품은 옥수수 수염을 1000mg 함유해 기존 17차 제품보다 한층 맛이 구수해졌다.
다른 음료와 달리 합성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옥수수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식이섬유가 부족하기 쉬운 학생, 직장인들에게 더욱 좋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기능성 음료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달 초 출시한 `데일리C레몬워터`와 `데일리C레몬스파클링`은 심심한 물보다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레몬수 스타일로, 레몬 32개 분량인 비타민C 1000mg을 함유하고 있다. 데일리C 한 병으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10배를 섭취할 수 있다. 또 피부 보습 기능 소재인 `히알루론산` 1mg도 함유돼 있다.
롯데칠성의 `핫식스`는 무더위속 에너지 충전에 적합한 음료다. 아마존의 열정이라 불리는 과라나 추출물이 들어간 신개념 에너지 탄산 음료로, 홍삼농축액·가시오가피농축액·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핫식스는 과라나의 새콤달콤한 색다른 맛에 홍삼과 가시오가피의 은은한 향이 짜릿하게 톡톡 튀는 탄산과 만나 상쾌함을 더한다.
광동제약의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전통적인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과 옥수수 수염의 기능성으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V라인 얼굴 광동옥수수수염차`라는 정식 이름의 이 음료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부기제거에 효능이 있다는 옥수수 수염으로 만들어 녹차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훌륭한 차음료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이 음료는 2008년 7월부터 월 판매량 1000만병 이상을 꾸준히 이어오며 국내 차음료 판매 1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상 `마시는 홍초`는 안티에이징 음료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기산이 다량 함유된 이 음료는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는데 특히 좋다. 정신안정 작용을 하는 칼슘의 체내흡수율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웰빙음료로 각광을 받으며 여름철 집중적인 매출을 기록하던 `마시는 홍초`가 최근 4계절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대상 측의 설명이다. 또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패키지를 적용한데 이어 지역 특성에 맞춘 전용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시는 홍초`는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음료수나 칵테일 등에 두루 활용되자 대상은 크기를 10분의 1로 줄인 50㎖ 미니병을 출시해 폭넓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