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온혜선 기자
2009.07.27 14:50:41
전용 85㎡이하, 청약가점 70점 넘어야 당첨권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올 하반기 청약시장 최대 `블루칩`으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2지구가 27일 노부모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일반청약에 들어갔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깝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횟수는 최소 120회, 청약가점은 70점 이상이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3.3㎡당 분양가는 996만~1408만원으로 지난해 7월 2지구 A공구 분양가보다 45만~60만원 정도 비싸다. 하지만 주변 시세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평가다.
주거전용면적별 가구수와 평균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 59㎡ 84가구, 2억3996만원 ▲ 84㎡ 318가구, 3억5457만원 ▲ 101㎡ 169가구, 4억9238만원 ▲ 134㎡ 475가구, 6억8171만원 ▲ 167㎡ 304가구, 8억8562만원 등이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가 3억5457만원이다. 현재 은평뉴타운 전용면적 84㎡의 거래가격이 5억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1억5000만원 정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뛰어난 입지도 강점이다. 진관·갈현 근린공원의 중심에 위치하고 북한산 조망도 가능하다.
B·C공구 중 2, 4, 6, 11단지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다. 특히 6단지는 북쪽에 진관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고 임대아파트가 없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8단지는 다른 단지에 비해 구파발 역과 떨어져 있지만 남쪽으로 학교와 공공용지,서쪽으로는 녹지, 북쪽으로는 진관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서울시 SH공사는 27일부터 8월3일까지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 12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순위 청약은 오는 29일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모든 주택형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85㎡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횟수는 최소 120회, 청약가점은 70점 이상이 되야 당첨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전용면적 85㎡이하는 청약가점 70점이 넘어야 안정권에 들 것"이라며 "85㎡ 초과는 평수가 작을수록 당첨가점이 높을 것이고 점수는 40~70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은평뉴타운 청약자격은 전용면적 85㎡ 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고 청약가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1순위자끼리 경합할 때에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에 1년 이상 거주자 가운데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 60회 이상 납입한 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 당첨된다.
전용면적 85㎡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공급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청약예금은 서울 거주자 기준으로 전용 101㎡ 600만원,134㎡ 1000만원, 167㎡ 1500만원짜리 통장 가입자여야 한다.
일반분양 당첨자는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의 경우 최초 주택공급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 85㎡ 이하 주택은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한편, 은평뉴타운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자금 마련 시일이 촉박해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자들은 내년 초로 예정된 입주일까지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