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인 기자
2008.12.23 14:31:25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2위 자동차 렌탈업체인 허츠(Hertz)가 기아차(000270)를 상대로 렌트차 재구매계약과 관련해 1억29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허츠 측에 렌트를 위한 자동차를 판매하고 6개월에서 1년 후에 낮은 가격에 되사주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허츠는 이 같은 계약에도 불구하고 기아차가 현금흐름 문제를 이유로 차량 재구매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는 대신 새차 구매대금에서 이를 공제하는 방법으로 갚겠다고 허츠를 설득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