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일선 돌파..투신 "철강·IT 사자"

by유동주 기자
2007.09.11 14:40:22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11일 코스피가 오후들어 아시아증시호조와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흐름이다.

차익 프로그램 매도세가 급격히 완화되는 가운데 비차익거래는 매수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기관이 저점매수에 나서며 비차익거래는 증가하고 있다.

오전 내내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혼조마감영향으로 비틀거리는 모습이였다. 확실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선물옵션만기 부담으로 몸을 사리는 분위기였다.

오후들어 일본증시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하자 코스피도 보조를 맞추려는 듯 1840선 위로 올라섰다.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1847P)을 돌파했다.

오후 2시 34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2.17포인트 오른 1848.0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는 가운데 기관이 매수우위로 전환하며 장을 이끌었다.
 
투신권의 철강과 전기전자 업종 매수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업종의 상승폭도 크다.



철강금속은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통신업, 종이목재업종의 흐름도 양호하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 POSCO, 하이닉스가 강세다. 중국수혜주로 여겨지는 철강대표주인 POSCO(005490)는 4% 이상 급등하고 있고,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도 1~2% 대의 상승세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현대중공업(009540)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8개 종목중 37개 종목이 우선주다. 우선주가 배당시즌을 앞두고 연일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48개를 포함 447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없이 331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