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정주영·이병철 같은 기업가 정신 이어가야”
by김형욱 기자
2024.03.29 10:31:54
무역협회 초청 강연…“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 이어질 것”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우리가 수출 6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은 정주영, 이병철 회장과 같은 기업인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덕분”이라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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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이날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진행한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이 올 1월 취임 후 경제단체 강연에 나선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경제 위기로 글로벌 교역량이 이례적으로 감소했지만, 우리는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하며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수출국 대비 위기를 조기에 탈출했다”며 “올해도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황 회복과 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산업부가 앞서 세운 올해 3대 목표 7000억달러 수출과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유치 목표를 언급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현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또 이날 조찬 강연에 참석한 약 200여 명의 기업인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일자리 창출, 저출산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강연회 개회사에서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