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미디어교육센터, 상반기 중 개관

by황영민 기자
2024.03.03 17:06:53

일산 동구 풍동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개관 예정
미디어 리터러시, 방송실습 등 특화공간 조성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설립, 취창업도 연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미디어 교육 직속기관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를 출범한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미디어교육센터는 학생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능동적·창의적·합리적 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미디어 교육지원과 방송 분야 진로·직업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일자 조직개편을 거쳐 신설됐다.

센터는 교육·운영·행정 등을 총괄하도록 미디어교육부, 청소년미디어운영부, 운영지원부 3부 체제로 운영한다. 또한 교원의 미디어 교육 역량 강화, 미디어 방송 취·창업 역량 강화 등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역 연계 및 유관 기관과 협력을 통해 학교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인 운영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조성 중인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외관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는 지난해 2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착공됐다. 도 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행정절차 후 센터 운영 준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개관 예정이다.

층별 특화로 1층은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력)·방송 카메라 스튜디오 등 수평존, 2층은 방송 스튜디오·1인 스튜디오·오디오 스튜디오 등 창의존, 3층은 색보정 교육실·입체음향교육실 등 유연존으로 공간이 조성된다.

심상웅 초대 센터장은 “학교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미디어 교육의 거점 역할과 미디어 교육 공유학교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교원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이해 교육과 체험교육, 취·창업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면서 “미래 사회 소통 능력을 갖춘 미디어 인재 육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