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 하늘길 열린다…5월부터 국경 전면 개방
by강경록 기자
2022.03.16 10:01:39
16일 백신접종 완료자에 입국 전면 허용 발표
4월12일부터 호주 방문객에 먼저 개방
이후 5월부터 한국 포함 국경 재개방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론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전면 폐쇄했던 뉴질랜드 국경이 전면 개방된다.
뉴질랜드 정부는 16일 오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래 방문객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입국을 전면 허용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입국자는 현지에서 출발 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뉴질랜드 도착 후 당일과 5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음성 결과를 제출하면 최종적으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먼저 다음달 12일 오후 11시 59분을 기점으로 호주 방문객에게 개방한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모든 비자 면제 협정 국가에서 출발하는 해외 방문객에게는 5월 1일 오후 11시 59분부터 국경이 재개방될 방침이다.
르네 드 몽시 뉴질랜드 관광청장은 “뉴질랜드에서는 해외 마누히리(방문객)와 가족, 친구들을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멋진 풍경과 희귀한 야생 동물, 풍부한 유산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다시금 선보일 생각에 부푼 마음을 안고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19일(현지 시간)부터 국경 봉쇄를 시작으로 이동 제한조치 등 방역에 있어 강력한 조치와 규제를 가하는 초강수를 두며 자국 내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해 ‘방역 모범국’이라고 일컬어져 왔다.
▲뉴질랜드 국경 개방에 따른 일문일답
먼저 뉴질랜드 도착 당일, 그리고 5일 차에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서 음성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2022년 3월 31일부로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온라인 여행자 보건 신고서(traveller health declaration)인 ‘나우마이라(Nou Mai Ra)’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도착일 혹은 5일 차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이를 현지 보건 당국에 신고하고 추가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은 뒤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절한 보건 및 위생 조처를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안심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 안심 인증제는 뉴질랜드 관광 산업의 공식 품질 인증 기구인 ‘퀄마크’’를 획득한 업체가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서 예방 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보증하는 로고이므로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다.
3월 16일 현재까지는 대다수의 뉴질랜드 현지 업장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장 사항이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