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목동파라곤, 청약 만점 84점 등장

by황현규 기자
2020.09.09 09:31:06

타입별 최저 59점~67점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에서 청약통장 만점(84점)이 나왔다. 바로 양천구 신월2동 ‘신목동 파라곤’이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신목동 파라곤의 전용 84㎡A형에서 최고점으로 청약통장 만점인 84점이 나왔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이 나오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소 40대 중반 이상에 본인 포함 7명의 가족을 이뤄야지만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중소형 평형대로 이뤄졌다. 다른 평형대의 최고 점수도 69점~72점으로 나타났다. 최저점은 전용 74㎡ 59점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을 부양하는 30대 가장이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인 57점보다 높은 점수다. 다른 타입의 최저점도 64점~67점을 기록했다.

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건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경기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에서 만점통장이 나온 바 있다.

신목동 파라곤이 큰 인기를 끈데는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분양가 때문이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060만원으로, 인근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전용 84㎡형의 실거래가와 비교 약 4억원의 시세 차이가 난다. 청약 당시 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46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