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1Q 순익 흑자전환..이차전지 사업 박차
by성문재 기자
2017.04.17 09:35:11
매출 626억원..분기 기준 최고 실적
"지속적인 흑자구조 구축..성장 기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스모신소재(005070)㈜가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순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1분기 매출 626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어 분기 기준 최고치를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16년 연간 순이익(14억원)을 넘었다.
이같은 실적 개선에는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은 전년에 이어 풀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2016년 흑자 달성에 이어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확고히 하면서 매출, 당기순이익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신소재는 투자적격시기 검토 등으로 미뤄왔던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증설투자도 최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모신소재는 전지에서 양극 역할을 하는 물질인 리튬, 코발트를 가공해 만드는 LCO(리튬코발트산화물) 관련 이차전지 고전압양극활물질을 양산 중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LCO 계통 이차전지는 크기에 비해 상대적 에너지 용량이 커서 스마트폰, 노트북PC, 전기자전거 등에 널리 활용된다.
특히 작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이 참여한 전기자동차용 ‘고밀도 이차전지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했으며, 11월에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라인 증설을 위한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해외 조인트벤처(JV) 설립까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