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11.29 10:25: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맥스로텍(141070)이 록히드마틴 조인트벤처(JV) 엑천에미리트(Exechon Emirates)와 차세대 로봇 공작기계(PKM)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9일 오전 10시24분 현재 맥스로텍 주가는 전일대비 21.89% 오른 206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과의 협력이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날 엑천에미리트와 PKM ‘XMini’의 국내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XMini’ 국내 독점판권과 아시아 복수 국가 판매권을 확보했다.
엑천에미리트는 록히드마틴과 PKM 원천특허기술 보유 회사인 텍그랜트(Tecgrant), 인자즈내셔널(Injaz National) 3사가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한 JV다. 우주항공, 방위사업 및 자동차산업용 PKM를 생산·판매한다. 맥스로텍은 텍그랜드 지분 5%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PKM은 형상이 복잡하고 가공 방향이 많은 진일보된 소재를 공정 분리 없이 가공하는 첨단 공작 기술이다. ‘XMini’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다수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위해 개발된 탄소섬유 재질의 첨단 PKM 모델이다. 맥스로텍은 지난해부터 금속 소재의 적층부터 절삭 등 후가공 공정까지 원스톱 작업이 가능한 PKM 기술 기반 플랜트형 금속 3D 프린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록히드마틴은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자동화율 제고를 위해 PKM 사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JV 설립에 적극 나섰다”며 “국내외 다수 록히드마틴 협력사들의 PKM 수요가 늘면 ‘XMini’와 맥스로텍이 자체 개발한 PKM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