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5.27 11:06:49
오전 야3당 원내대표 전화 회동.."20대 국회서 재결의 공동추진 결정"
"민생·정치문제 분리해 투트랙 접근할 것"
원구성 협상 영향 미칠 수.."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경해진 듯"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이) 자동폐기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7대 국회에서 가결된 법이 18대 국회에서 19건이 공포됐고, 18대 국회에서 가결된 것은 28건이 공표됐다”면서 “더민주 우상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듯이 일단 국회에 접수됐다고 하면 20대 국회에서 재의 순서를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전 3당 전화회동에서는 결의대회 의견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모든 것에 대해 국회를 보이콧하고 말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민생보다 더 큰 정치는 없기 때문에 최소한 투트랙으로 정치는 정치, 민생은 민생문제로 나가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여당과 청와대 행보와 관련해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입장 변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오늘 오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우연히 만났는데 강경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집권여당이 당내문제와 전체 국정을 혼용하고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집권여당이 총선 민의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심하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