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5.11.04 10:23:4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셀(03139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0억원으로 전년보다 148.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뮨셀-엘씨는 3분기에만 1062건이 처방됐고 올해 누적 2534건 처방됐다. 이는 지난해 790건보다 221% 증가한 수치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암제다.
230명을 대상으로 한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엘씨를 투여 받은 환자는 재발 없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됐다. 재발률과 사망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4분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