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헬기추락 사망자 3명 25일 영결식..실종자 수색 계속

by김민화 기자
2015.03.22 14:09:46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지난 13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의 동체가 인양된 가운데 이번 사고로 사망한 조종사 2명과 정비사 그리고 아직 실종상태인 응급구조사 등 4명의 영결식이 오는 25일 열린다.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승호(52)·백동흠(46)경감, 박근수(29)경사, 장용훈(29)경장 등 4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합동 영결식을 25일 오전 11시 서해해경본부 본관 앞에서 엄수할 예정이다.

서해해경본부 송나택 본부장은 전날 오후 사망자 3명과 실종자 1명의 가족과 면담해 장례절차 등을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3일 목포 효사랑병원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틀 뒤인 25일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옮겨지는 가거도 해상 추락 헬기 (사진=연합뉴스)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짙은 해무에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가거도로 출동해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과 정비사 등 3명이 사망하고 응급구조사 1명은 아직까지 실종상태다.

서해해경본부는 이날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응급구조사인 장 순경을 찾기위해 경비정 16척, 해군 3척, 관공선 2척, 민간어선 8척 등 선박 29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계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