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12.24 13:44:4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현물 매수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했다. 약 보름 만의 일이다.
24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6% 오른 2006,2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기관은 3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은 약 2700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소폭 매도 우위지만 선물 시장에서 5600계약 넘게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334억원, 비차익 1945억원 등 3280억원 수준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들이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학, 운수창고, 건설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IT)와 섬유의복은 약세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7% 가량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1% 넘게 내리며 사흘만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간 승승장구하던 NAVER(03542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약보합권에 놓여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와 엔씨소프트(036570)는 4% 넘게 급등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3% 오른 491.24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 흐름이다. 외국인이 44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