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09.03 13:38:0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메디포스트(078160)의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이 미국의 최대 방송 그룹인 트리뷴의 시카고 지역 방송 WGN-TV에서 집중 조명됐다.
메디포스트는 WGN-TV의 인기 프로그램인 ‘메디컬 워치(Medical Watch)’에서 최근 카티스템의 연골 재생 원리와 투여 방법, 현지 임상시험 진행 현황 등을 심층 보도했다고 3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퇴행성 혹은 외상에 의해 손상된 무릎 연골을 재생시키는 기능을 한다.
국내에서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카티스템은 미국에서는 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시카고 러시대학교병원과 메사추세츠 하버드대 브리검앤우먼병원에서 제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러시대학교병원에서는 3명의 피험자에게 카티스템 투여를 완료했고, 이달 안에 2명의 환자에게 추가로 투여할 계획이다. 하버드대 브리검앤우먼병원은 임상 환자를 모집 중이다.
이날 WGN-TV는 카티스템에 대해 “우리 몸이 스스로 연골을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이미 동물시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임상시험 담당 의사인 브라이언 J. 콜 교수의 말을 인용해 “미세천공술 등 기존의 치료법이 연골 재생에 있어 만족스러운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반면 카티스템은 장기적으로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J. 콜 교수는 시카고불스농구단과 화이트삭스야구단 팀 닥터로도 활동 중인 스포츠의학 및 무릎 연골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유명하다.
한편 카티스템은 지난 4월 미국 ABC 방송에서도 심도있게 다뤄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허가 당시에는 프랑스 AFP통신과 미국 다우존스 등 유력 외신들로부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