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3.04.18 11:39:52
日, 엔화 강세 부담..원자재값 하락에 에너지주 부진
中 지난달 FDI 호조에 강세 반전 성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시아 증시는 18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로 약세를 나타낸 반면 중국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반전했다.
일본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방향을 아래쪽으로 돌렸다. 일본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1만3329.3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지수는 0.13% 하락한 1134.53을 기록했다.
엔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기업들에 부담을 줬고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광산·에너지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1.6% 내렸다. 일본 최대 에너지 탐사업체 인펙스도 1.6% 떨어졌다. 애플 아이폰 부품 제조사 무라타제작소는 오디오칩 제조사 시러스로직의 실적 부진 전망에 영향을 받아 2%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GS유아사는 787 운항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8% 가까이 급등했다.
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중국 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2194.14를 기록 중이다.
대만 지수는 전일대비 0.02% 오른 7810.82에, 홍콩 지수는 0.06% 상승한 2만1582.79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지수는 0.21% 뛴 3298.22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