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등록금 낮추는데 2조2500억 투입"

by박원익 기자
2011.12.06 14:28:48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한나라당은 6일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데 2조25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두아 원내공보부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등록금 부담인하를 위해서 1조5000억원,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서 7500억원 정도의 재정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금액에 대해서는 당정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정협의를 하면서 정부요청을 수용, 등록금 부담·완화에 1조5000억원, 명목등록금 인하에 7500억원 정도로 등록금 부담 인하와 완화가 금액만 서로 교환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공보부대표는 또 "여기에 대해서는 여야합의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여야합의를 원만히 이루어 내년에는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하 및 부담 완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국방개혁법안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국방개혁법안과 관련, "아직 야당 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상임위에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소방공무원 처우개선문제와 관련해서는 황 원내대표가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위 차원에서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