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9.07.29 13:27:31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강도에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내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9포인트(0.44%) 하락한 1519.2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해진 상황이다. 이제까지 집계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1650억원. 지난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4000억~5000억원씩 매수하며 주도적으로 장을 이끌던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개인은 100억원대, 기관은 1480억원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700억원 가량의 매수가 유입된다.
무엇보다 덩치 큰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4% 하락하며 나흘만에 조정받고 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LG전자 등이 모두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