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7.12.20 11:44:46
국민은행연구소 2500여개 소호 실태조사 결과
43%가 1건이상 대출 받아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국내 소규모 자영업자(SOHO·소호)는 평균 6600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43%가량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060000) 산하 국민은행연구소는 서울과 6대 광역시의 2500여개 소규모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호 자금수요 실태조사`를 실시,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소호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평균 6649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인삼판매점이 1억 78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용·피부미용원이 3839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현재 대출을 1건이라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3.4%로 나타났다.
이중 담보대출만을 보유한 경우는 48.8%, 신용대출만을 보유한 경우는 37.1%, 담보와 신용대출을 모두 보유한 경우는 14.1%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애완동물·가축병원의 60%이상이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미용·피부미용원의 경우는 25% 정도만이 대출을 받고 있었다.
소호가 받은 신용대출에 대해선 86.4%가 농협을 포함한 시중은행에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삼판매점의 23%가 농·수협지역조합을 이용했으며, 차량정비·인테리어점의 10%는 보험사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