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4.12.03 09:16: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더후의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 디자인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가 선뵌 포장 서비스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는 한국 궁중 건축과 공예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포장 상자, 보자기 가방, 복 주머니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오방색(황·청·백·적·흑색)에서 영감을 얻은 색감으로 동양적 아름다움을 나타내면서 균형과 문화적 진정성을 추구하는 더후의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다.
포장은 단청과 오방색을 기반으로 소(素)·홍(紅)·옥(玉)·청(靑),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소색은 음양오행의 근간이 되는 색상으로 표백되지 않은 자연 본연의 빛깔 그대로를 담았다. 더후 브랜드 로고엔 오방색을 적용해 전통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 환경 부담을 덜고자 접착을 최소화한 지기 구조로 상자를 만들었고, 보자기와 복주머니는 일상 소품으로 재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과거의 유산과 클래식함은 고유하고 영원한 것이라는 시각에서 한국 전통 궁중 예술을 재해석해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를 구현했다”며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의 아름다움을 글로벌 고객에게도 널리 알리고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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