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by김현아 기자
2022.07.20 10:40:05

누적 기부금 1억 원 초과
매월 세비 100만원 정기 기부하기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성중 국회의원이 아너 소사이어티 2,936호로 가입했다. 왼쪽 박성중 국회의원, 오른쪽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이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가 4대 사무총장 출신 박성중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명예의전당에서는 박 의원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이 진행됐다. 박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고,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초과했다. 이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자격을 부여해 박 의원은 2,936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과 사랑의열매의 인연은 2009년 시작됐다. 당시 서울 서초구 구청장이었던 박 의원은 노인복지관과 전문요양원 건립을 잇달아 추진해, 노인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 공로로 효령상(효부문)을 수상했다. 상금으로 받은 1천만 원을 빈곤노인 지원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사랑의열매에 기부해 인연을 맺었다.

2011년 1월 사랑의열매 4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 의원은 기부자 편의성과 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기부정보 확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조직 쇄신에 힘썼다. 직장인 정기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월 100만 원을 기부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저서 ‘나눔디자인’ 출판기념회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도 했다.



2016년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박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 중 최초로 매월 세비 1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정기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꾸준히 실천해왔다. 기부금은 탈북 청소년과 저소득 대학생들의 생활비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박성중 의원은 “나눔은 받는 이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는 일이다. 희망은 꿈이라는 싹을 틔우고, 열정과 노력 속에서 성공이라는 열매가 되어 또 다른 나눔을 낳는다는 신념으로 인생을 채워왔다”며 “힘이 닿는 날까지 누군가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나가겠다”며 나눔의 의지를 전했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박성중 의원님의 기부 덕분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의원님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계기로 사회 지도층의 기부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박 의원님께서 그 중심 역할을 해주시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상남도 남해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박 의원은 2006년 서울 서초구 구청장에 선출됐으며, 2011년에는 제4대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6년 6월 서울 서초구 국회의원에 당선돼, 제20·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