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2.05.26 10:14:30
계열사 12곳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인권경영 선언
인권영향평가, 인권경영보고서 발간 추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각 계열사에 인권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인권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인권경영선언을 채택하고 올해 안으로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등 그룹 주요 계열사 10곳도 잇달아 동참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도 지난 16일 인권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인권경영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20년 인권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권 보호 규범을 명문화하는 등 인권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인권경영위원회 신설과 인권경영선언도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각 사의 ESG최고책임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교육, 인권침해 구제 등을 전담한다. 또한 주요 인권이슈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해 중대사항을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