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도 상승 출발…반도체株↑

by이명철 기자
2019.04.29 09:15:05

개인 40억대 순매수로 수급 주도 양상
파트론·서울반도체·SFA 등 상승세…티슈진 급락세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초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수급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4%(2.54포인트) 상승한 743.54를 기록 중이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 연기금 등 15억원, 사모펀드 6억원어치를 각각 내다파는 중이다. 개인은 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반도체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이어 통신장비 IT H/W,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 순으로 상승세다. 인터넷과 건설 등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파트론(09170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고영(098460) 실리콘웍스(108320) 등 반도체 장비주가 1~2%대 오름세다.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6%대 급락세고 아난티(025980)도 4% 가량 떨어지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자회사 그래픽 기술이 부각된 국일제지(078130)가 10% 이상 오르고 있고 1분기 흑자 전환한 나무기술(242040)도 5%대 강세다. 반면 생산중단 소식을 알린 동일철강(023790)이 20%대 급락세고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엘컴텍(037950), 루게릭병 치료제 비급여 판정을 받은 코아스템(166480) 등도 10% 이상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