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안구건조증약 정부과제 선정..38억 지원

by천승현 기자
2015.08.27 10:13:30

중소기업청,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휴온스(084110)는 현재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휴온스는 총 연구비 75억원 중 38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 과제는‘티모신베타4’라는 물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티모신베타4는 사람 몸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의 성장·이동과 분화를 조절해서 상처치료, 항염 등의 효능을 갖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눈물샘의 염증으로 인한 눈물분비 억제와 눈의 뮤신(mucin)층의 붕괴로 일어나는 안구건조증을 동시에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다.



엄기안 휴온스 중앙연구소장은 “신약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중국 노스랜드 사와 티모신베타4 유전자 재조합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세계 독점판권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향후 국내 및 해외 임상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목적의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 및 상업화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 사업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