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도형 기자
2013.03.29 14:19:24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북한의 연이은 강경태세에 대해 “북한은 모든 형태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핵프로그램을 비롯한 모든 대량살상무기 개발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 사격 대기상태’에 들어간 것에 대해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과 군 통신선 단절에 이은 비이성적이고 호전적 조치”이라며 “북한 김정은 체제가 치기어린 태도로 군사도발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비이성적이고 아둔한 정권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광기를 부릴수록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3대 세습체제의 불량함만 부각된다는 사실을 북한 당국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 김정은 체제가 도발위협을 가하면 할수록 그들의 고립만 심화할 뿐”이라며 “대한민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이 작은 무력도발이라도 감행할 경우 대한민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북한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정부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단 한 순간도 경계태세를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