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2.08.10 15:20:45
외국인·기관 `순매도` Vs. 개인 `순매수`
시총상위주 혼조세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31%(1.46포인트) 오른 475.51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불러 일으키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52억원, 14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35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79%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안랩(053800)은 1.15% 상승한 12만2800원에서 마감했다. 포스코 ICT(022100)는 5% 넘게 올랐고, 젬백스(082270)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다음(035720)은 1.06%, 서울반도체(046890)는 0.90% 하락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고 에스엠(041510)은 3.29% 떨어진 4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서(026960)와 CJ E&M(130960)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선 무선충전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와이즈파워(04067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36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크로바하이텍(043590) 알에프텍(061040) 뉴인텍(012340)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는 갤럭시S3용 무선충전기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종목들은 실적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다. SK컴즈(066270)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실망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지만 AST젯텍(090470)은 실적 호조에 2.5%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418만주, 거래대금은 1조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98개 종목이 올랐고, 421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8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