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9.23 14:45:40
삼성, 국내 휴대폰시장 점유율 60% 달성 초읽기
아이폰5 출시 전인 9월..60고지 밟을 호기로 여겨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아이폰5 출시 전인 이번 달이 `점유율 60 고지`를 밟을 수 있는 올해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
23일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9월 들어서도 갤럭시S2 화이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계속 얻으면서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지금 분위기로는 지난달 이상의 실적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26만대의 휴대폰을 팔아치우며, 시장 점유율 59.2%를 달성했다. 이는 7월(55.3%)에 비해 3.7%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계속된 `점유율 55% 이상` 기록도 4개월째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8.1%%의 점유율로 처음 시장점유율 55%를 넘어선 뒤, ▲6월 56.0% ▲7월 55.3% ▲8월 59.2% 등으로 계속 점유율 55%를 웃돌았다.
8월의 59.2%라는 점유율은 지난 2008년 휴대폰 점유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로, 지금껏 누구도 달성한 적 없는 `점유율 60%`까지는 불과 0.8%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