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4월부터 장바구니 물가 안정될 것"

by황수연 기자
2011.04.08 12:50:04

성장위주 정책비판에 `일자리 창출` 강조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대란과 관련 "4월부터는 장바구니 물가가 진정돼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8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물가전망을 묻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의 질문에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 거시 및 미시적 측면을 아우르는 대책을 시행했으나 효과가 나지 않아 유감스럽다. 그러나 향후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 7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세미나 오찬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4월부터 이상 한파가 물러나고 일조량이 좋아져 우리 식탁에 오르는 채소가격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장과 물가 중 어느 곳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균형있는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균형`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장관은 성장위주의 정책 때문에 물가가 폭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인식하다 보니 성장에 치중해 있다는 인식이 있지만, 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복지이고 일자리를 통한 소득증대가 국민에게 가장 필요하다"며 "다만 경제안정에 염두를 두고 균형있는 시각으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