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전화로 ''당뇨·고혈압'' 의료상담

by함정선 기자
2010.02.22 13:21:15

KT-강남세브란스 ''U-헬스'' MOU 체결
인터넷전화 ''스타일''로 의료상담·진료예약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터넷전화를 통해 당뇨·고혈압 등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제휴를 맺고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유-헬스(U-Health)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환자들은 내방 없이 인터넷전화 스타일폰으로 진료에 필요한 수치를 의사에게 전송하고, 바로 의사와 상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타일 U-헬스 서비스는 오는 3월 중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제공하며, 앞으로 혈압과 재활의학 분야로 확대될 계획이다. 또 KT는 연세의료원 내 다른 병원과 협력병원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시킬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 높은 혈당수치 등으로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할 경우 사용자는 스타일폰의 영상통화를 이용, 강남세브란스병원 U-헬스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한 후 외래진료 예약도 바로 할 수 있다. 

주치의의 메시지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단법 차림과 운동법, 건강강좌 동영상 보기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우현 병원장은 "이번 KT와 제휴를 통해 당뇨환자에 대한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협력, 향후 의료시장에서 U-Health 서비스를 선도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